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소속 한 공직자가 휴일 근무 중 청사에서 치솟던 불을 신속하게 진화해 큰불을 막았다.
도의회 소속 성윤화(여·6급) 주무관은 주말이었던 지난 23일 오후 12시46분께 수원시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2층 테라스 화단 쪽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는 것을 발견했다.
휴일 근무 중이던 성 주무관은 평소 익힌 안전교육 매뉴얼 대로 총무팀과 119에 상황을 전파한 뒤 즉시 자체 대응에 나섰다. 화장실 쓰레기통을 비워 물을 길어 나르는 기지를 발휘해 불을 껐다.
바람이 강해 불길이 자칫 청사 전체로 번질 수 있었지만, 성 주무관이 침착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처해 큰불을 막았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장비 3대와 인력 10명을 급파했지만, 성 주무관의 초동조처로 완진된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성윤화 주무관은 "순간적으로 놀라고 당황했지만, 안전교육에서 배운 대로 행동했다. 평소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교육청,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주요 기관이 입주해 4000명이 넘는 공직자가 상주하고 있다.
vv83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