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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서구청장, 연평해전 영웅의 딸 조시은 씨 초청 간담회
고 조천형 상사 딸 조시은 후보생 해군 소위 임관 축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17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후보생(해군 학군사관후보생, NROTC, 사진 왼쪽)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대전 서구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17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후보생(해군 학군사관후보생, NROTC, 사진 왼쪽)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대전 서구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17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후보생(해군 학군사관후보생, NROTC)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오는 28일 괴산에서 개최되는 학군통합장교 임관식을 앞두고 마련된 자리로 서 청장은 조 후보생을 직접 초청해 격려했다.

고 조천형 상사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20㎜ 벌컨포 사수로 참전해 북한군의 기습 공격 속에서도 끝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고 싸우다 전사한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그의 희생은 해군 역사에 길이 남았으며 매년 서해 수호의 날이 제정되는 계기가 됐다.

조 후보생은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해군 학군사관후보생(NROTC)으로 입단했으며 2년 10주간의 훈련을 마친 후 오는 3월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특히 조 후보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아버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어머니를 보며 성장했다. 조 후보생의 어머니인 강정순 주무관(대전 서구청 건축과, 행정7급) 역시 오랜 기간 공직에서 몸을 담았다.

서철모 서구청장과 조 후보생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2월 조 후보생이 해군 학군단에 입단할 당시에도 서 청장은 서구청으로 초청해 격려한 바 있다.

조시은 후보생은 "아버지가 지킨 바다를 스스로 지키고 싶었다"며 "소위로 임관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주변 선배님들의 조언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어느 함정에 배치되든 빠르게 적응하고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 청장은 "아버지의 길을 잇는다는 것은 단순한 직업 선택을 넘어 큰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어야 하는 일로, 그 길을 자랑스럽게 걸어가며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훌륭한 해군 장교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서구청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그 가족들이 존중받고 예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서구청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 후보생 초청 간담회 역시 이러한 예우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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