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지난해에 이어 청년 구직자들에게 신산업 분야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미래 기술학교' 참여자를 오는 4월부터 모집,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흥시는 지난해 경기도 주관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 공모에 참여해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미래기술학교를 운영했다. 미래기술학교는 반도체, 바이오, 정보기술(IT), 2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직무를 위한 인재를 양성해 산업변동에 따른 노동시장 참여를 지원하는 취업 교육프로그램이다.
시는 작년에 2차전지 신소재 분야와 스마트 자동차설계 전문인력 양성 과정 등 5개 과정을 신설해 약 5개월간 미래기술학교를 운영했다. 시는 우량 중견기업과 취업 연계 협약을 맺고, 교육 후 신속한 취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진과 협력, 구인 기업과 직무교육 과정의 설계를 통해 교육생들의 직무 능력을 극대화하고 구인처와의 매칭을 강화해 취업 성공률을 높였다. 직무 맞춤 10개 기업과 교육생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직무 체험과 기업 탐방으로 교육 질을 한층 높였다.
이를 통해 높은 수료율과 취업률을 기록했다. 교육생 43명이 평균 임금보다 높은 보수를 지급하는 기업에 취업했다. 아울러 미취업자도 사후 관리와 밀착 취업 지원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취업 지원을 받고 있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2025년에도 청년들이 선호하는 우량 기업을 발굴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설계해 구인·구직 매칭률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미래기술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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