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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사랑 사회에 돌려주고 싶어"…생애 마지막 선물로 '기부' 선택한 사람들
국가유공자 A씨와 오랜 투병생활 B씨, 대전시에 고액 기부

‘희망 2025 나눔 캠페인'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대전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자신의 생애 마지막 선물로 기부를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지역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22일 대전시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6.25 참전용사이자 국가유공자인 A씨와 오랜 투병생활을 해온 B씨가 고액의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A씨는 지난해 12월 병실에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그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로 병중이 깊었으나 가족들에게 자신이 가진 재산을 지역에 나누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대전 사랑의열매를 통해 1억 원을 기탁했다.

A씨는 "나라로부터 받은 은혜가 많다. 받은 사랑을 꼭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는 말을 전한 뒤 작고했다.

오랜 투병생활을 해온 B씨는 삶의 마지막 정리로 나눔을 선택해 사랑의열매로 고액의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기부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평온해서 오랜만에 편안한 잠을 잤다"며 "기부금이 힘든 분들의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이렇듯 우리 주변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에 참여하는 따뜻한 사례가 많다"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많은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씨와 B씨의 기부금은 대전 지역의 사회복지 시설을 통한 다양한 복지사업 및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의 긴급 생계비, 의료비, 재해구호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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