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20일 을사년 새해를 맞아 100세 시대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인 복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 보장과 가정의 돌봄 부담 경감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활력넘치는 노후지원=올해는 예산을 지난해보다 11억 원 증액한 216억 원을 투입해 충남 최대 규모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5289명의 노인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아효능감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4252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보건복지부 주관 '2024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충남 유일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복지시설 조성=부여군은 지난해 467개 경로당에 낙상 방지용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입식의자를 지원했다.
올해는 13억 원을 투입해 경로당 4개소 기능 보강, 3개소 리모델링, 80개소 보수와 함께 100개소에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경로당 냉·난방비 잔액을 부식비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노인들의 영양 공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홀몸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확대 운영=올해는 전문 민간위탁 운영으로 서비스 질과 노인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시행된 홀몸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는 지난해 31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70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이동과 병원 진료 절차를 매니저가 보조하는 서비스다.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처우개선=고령화로 증가하는 재가노인 돌봄 및 장기요양 서비스 수요에 맞춰 부여군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확대한다.
지난해 19개 기관, 506명에게 처우개선수당을 지급했다. 올해는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해 더 많은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방침이다.
박정현 군수는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어르신들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2024년 12월 기준 인구 동향에 따르면 부여군의 고령화율은 41.15%로 충남에서 서천군(42.0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