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선 광역전철 개통된 뒤 구미역 승객 20% 정도 증가

[더팩트ㅣ구미=김선완 기자] 16일 경북 구미역 대기실 맞이방에서 만난 김금자(65) 씨는 "어서 봄이 오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20년째 맞이방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 씨는 "경산~구미 사이에 광역전철이 개통된 뒤 구미역 방문객이 20% 정도 늘었고, 봄이 되면 경산과 대구권에서 구미 금오산으로 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직원 한 명을 두고 2교대로 일하는 김 씨는 남편(40대)과 사별한 뒤 맞이방 분식점에서 5년 동안 월급쟁이로 일하다가 위탁 관리권을 인수해 20년째 직접 운영하고 있다.
김 씨는 온갖 종류의 라면과 돈가스, 냉면, 치즈김밥 등 25가지 메뉴를 파는 분식점을 억척같이 운영해 들어오는 수입으로 남매를 대학까지 졸업시켜 천생배필을 만나게 해줬다.
대경선(대구~경산) 전철은 출퇴근 시간엔 19분, 평소엔 24분 간격으로 1시간당 편도 3회씩 하루에 왕복으로 100회 운행된다. 열차는 경산역을 출발해 동대구역과 대구역~서대구역~왜관~사곡~구미역까지 7곳에 승객을 실어 나르면서 출퇴근 인구의 생활패턴을 바꾸고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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