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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비공표 여론조사" 주장 강혜경 고소
"명태균과 관계도 없고 여론조사 의뢰한 적도 없어"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명태균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의 실무 담당자인 강혜경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강 씨를 처벌해 달라며 부산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강 씨는 한 언론사에서 박 시장이 명 씨 명의의 연론조사기관에서 7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했다는 등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해외 일정을 소화하던 중 이를 접한 박 시장은 지난 13일 직접 고소장을 작성, 부산경찰청 민원실에 등기우편으로 접수를 신청했다.

박 시장은 고소장에 "명 씨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가 운영한 여론조사기관(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14일 고소장을 접수한 부산경찰청은 15일 관할서인 부산 연제경찰서로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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