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오대 부설 스기나미고 학생 75명, 세종고 보람고와 교류
외래관광객 유치 전략 첫 성과…교육여행으로 세종 방문 활성화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일본 도쿄 주오대학교 부설 스기나미고등학교 학생 75명이 세종고와 보람고 학생 80명과 함께 교류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일본 수학여행단의 세종 방문을 성사시킨 첫 사례로, 세종재단은 외래관광객 유치의 하나로 교육 목적의 방한 수학여행단 유치에 주목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여행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할 전망이며 교육 목적 관광객의 체제기간과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보다 각각 3배, 1.4배 많다.
한국관광공사 또한 지난 2023년 방한 외래관광객 중 30대 이하 비중이 35.6%에 달하며 청년 세대를 겨냥한 교육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류회는 학생들의 장기자랑과 게임, 선물 교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세종고의 밴드 공연과 보람고의 댄스 공연은 K-팝에 관심이 많은 일본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류회는 외래관광객 유치라는 목표뿐 아니라 양국 학생들에게 직접 소통하고 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영국 세종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교류회가 양국 학생들에게 우정을 나누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일본 고교와 세종시 고교를 연결한 결과로, 재단은 이를 계기로 ‘한일 청소년 교류 관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재단은 교육여행이 세종시 관광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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