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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역점 추진…태안화력 폐쇄 충격 대체

  • 전국 | 2025-01-09 14:16

가세로 태안군수 신년 기자회견…2025 군정 운영 방향 제시
미래 도약 태안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적극 행정 추진


가세로 태안군수가 9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수홍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9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수홍기자.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2025년 태안군의 슬로건으로 내건 충남 태안군이 올해부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한다. 이렇게 해 올해와 내년 태안화력발전소 1, 2호기 폐쇄로 재앙 수준의 300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충격을 완화해 나갈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9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에 따른 절박한 상황의 충격 대체 방안으로 풍력발전단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 군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 롤모델 마련에 나서 군은 현재 ‘태안풍력’과 산자부 간 TF협력을 통해 내년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안군 풍력발전단지 투시도./ 태안군.
태안군 풍력발전단지 투시도./ 태안군.

"올해는 민선 8기의 실질적인 마지막 해"라고 강조한 가 군수는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중장기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광역교통망 사업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적극 행정에 힘써 역동적인 경제성장과 지역 균형발전, 군민 삶의 질 제고 및 군민의 자립 기반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군의 6대 역점시책으로 가 군수는 △환황해권 중심 도시, 태안 성장동력 마련 △활력있는 농어촌, 든든한 민생경제 육성 △100세 시대, 함께 가는 행복공동체 지원 △역사가 숨쉬는 해양문화관광도시 건설 △고르게 발전하는 태안, 쾌적한 터전 조성 △군민 맞춤 소통행정, 친밀 행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또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2000만 명 방문객 유치에 힘 쏟고 올해 9월 개관 예정인 태안해양치유센터 막바지 공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내년 안면도에서 개최 예정인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58개 신규 자체 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반려 인구 1500만 명 시대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반려동물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에 나서 군은 2030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한다.

가세로 군수는 "올 한해도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산업 육성과 균형발전에 초점을 두고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을사년 한해도 미래로 도약하는 태안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적극 행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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