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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지난해 55.6초마다 119 신고 접수…전주 11만 7191건 '최다'

  • 전국 | 2025-01-09 13:37
119 상황실. /전북도소방본부
119 상황실. /전북도소방본부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소방본부는 지난해 전북에서 접수된 119신고가 56만 8324건으로, 하루 평균 1552건, 55.6초마다 한 번씩 119신고 전화가 울렸다고 9일 밝혔다.

신고 유형을 보면 화재와 구조·구급, 민원과 같은 현장출동은 전체 신고의 46.2%인 26만 2256건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화재 1만 1805건, 구조 3만 7952건, 구급 11만 2344건, 대민출동 10만 155건이다. 그 외 민원 상담 및 안내는 27.2%인 15만 4444건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119신고가 가장 많이 걸려 온 지역은 전주시로 모두 11만 719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익산시 6만 885건, 군산시 5만 8070건 순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군 단위 지역에서는 완주군이 3만 3222건, 고창군 1만 8428건, 부안군 1만 6663건 순으로 119신고가 접수됐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각종 정보 제공 및 질병 상담과 심정지 소생률 향상을 위해 5만 4703건의 응급처치와 의료상담을 실시했다.

세부처리 내용을 보면 총 5만 4703건 중 병원 안내 2만 331건, 응급처치 지도 1만 9772건, 질병 상담 4774건, 약국 안내 2153건의 처리로 전년 5만 8320건 대비 6.2%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에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병원 진료 등의 어려움으로, 병·의원 및 약국 문의가 감소한 반면,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병원 선정 시스템 구축·시범운영으로 이송 병원 선정지원 건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오숙 전북도소방본부장은 "119신고 접수 통계 분석은 체계적인 119신고 대응 시스템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119신고 내역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최신 기술을 접목한 119신고 접수 시스템을 운영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 그리고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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