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차 월례회·정기총회 개최…결의안·건의안 3건 채택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가 9일 익산시의회에서 제288차 월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 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안, 전북권 광역전철망(셔틀) 구축 건의안,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도 유치 촉구 건의안 등 3건의 결의안과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먼저 무주군의회 오광석 의장이 제안한 ‘전북도 송전선로 설치 반대’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전북 대부분 시·군 지역이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 예정지역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은 해당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고 있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전북에서 생산된 전기를 우리 지역부터 쓰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정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가 생산되는 곳에 기업이 들어서는 것을 유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자연스럽게 이뤄야 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 추진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익산시의회 김경진 의장이 제안한 '전북권 광역전철망(셔틀)' 구축 건의안은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호남선·전라선·장항선과 신설 예정인 서해선·새만금선 등 철도 연결을 통한 미래 철도환경 변화에 대응하자는 것이다.
전북권 광역전철망(셔틀) 구축 사업은 도내 주요 도시간 철도 연계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광역 생활권 및 경제권 활성화, 여객수송 및 물류 활성화, 관광산업 촉진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및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도내 주요 도시 간 교류로 생활권·경제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광역전철망(셔틀) 구축 사업에 도내 도시가 대도시권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는 ‘대도시권 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이 제안한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도 유치 촉구 건의안’은 지역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 활성화 실현을 위한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도 유치 승인, 협력체계 구축 및 인프라 지원, 예산 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활성화를 실현하는 상징적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2036년 하계올림픽이 자연과 문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도시 전북도에 유치돼야 한다"며 정부의 올림픽 유치 의사 적극 표명, 중앙-지방 정부 협력 및 지원 체계 구축, 예산 확보 등을 촉구했다.
남관우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시·군의회 의장들과 함께 논의하며 뜻을 모은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통과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과 결의안을 국회의장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장관, 각 정부 부처와 정당 대표, 한국전력공사, 전북도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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