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JK김동욱 대구 공연 취소

  • 전국 | 2025-01-07 16:51

"시위하겠다" 항의 쏟아져 안전사고 우려
JK김동욱 "협박 의도의 터무니 없는 선동"


'탄핵 반대' 논란에 휩싸여 대구 공연이 취소된 JK김동욱. / JK김동욱 SNS 캡처
'탄핵 반대' 논란에 휩싸여 대구 공연이 취소된 JK김동욱. / JK김동욱 SNS 캡처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발언을 적극적으로 해온 가수 JK김동욱(49)의 대구 공연이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25일 열리는 '서구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에 출연이 예정됐던 가수 JK김동욱을 제외하고, 대신 다른 가수를 섭외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JK김동욱의 출연에 항의하는 전화가 매일 수십 통씩 걸려 와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JK김동욱에게 정중하게 요청해 공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항의 전화는 주로 "극우 성향의 연예인을 공연하게 하면 안 된다", "출연시키면 공연 날 시위를 벌이겠다", "공공기관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등의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JK김동욱은 윤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공수처 WHO(누구)?"(3일) "지지율 40% 돌파!, 이건 하늘의 뜻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5일)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새해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연 측에서 제 출연을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를 전달했다.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느니 협박의 의도로 민원을 넣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선동에 취소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몇 년 만의 공연으로 일주일 전부터 듀엣곡 연습도 강행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서구문화회관 측은 JK김동욱을 제외한 다른 출연진은 그대로 출연하며 음악회는 예정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t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