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거창군, 한국남부발전과 양수발전사업 유치 위한 MOU 체결

  • 전국 | 2025-01-07 16:44

사업비 1조 5000억 원·설비 용량 600MW 규모

7일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거창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양수발전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거창군
7일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거창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양수발전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은 한국남부발전과 양수발전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거창군의 양수발전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거창군과 한국남부발전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주민설명회와 토지 소유자와 수몰 예정 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해 사업의 필요성, 지원 내용, 주민의 궁금증들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며 주민 수용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유치를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가 가북면 우혜리, 용산리 일원에 위치할 예정이며 사업비 1조 5000억 원, 설비 용량 600MW 규모로 사업자 선정 후 5년간의 준비 기간과 8년간의 건설 기간을 걸쳐 준공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소 유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로 약 225억 원의 특별지원 사업비와 약 479억 원의 기본·사업자 지원 사업비가 지원되는데, 군은 이를 주민 소득 증대와 복지 증진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간접적으로는 지방 세수 증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인한 소득 증대, 새로운 관광 자원 명소화, 지역 발전 기반 시설 확대, 홍수 저감, 긴급 산불 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남부발전는 국내 발전 전문 공기업으로, 경남 하동 화력발전소와 신인천 LNG 발전소를 포함해 다양한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거창군 양수발전소 사업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