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억 원 규모 예산 추가 편성…4개 분야 79개 사업 추진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천국, 즐거움의 천국, 배움의 천국, 주거 천국 등 청년들의 천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시장은 "청년 천국을 만드는 핵심은 창업이고, 창업의 핵심은 펀드"라며 청년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이날 정 시장은 2025년 익산시가 핵심적으로 추진해 나갈 '청년 천국 비전'을 발표하고 "청년 전담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고 예산 32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자리, 즐거움, 배움, 주거 등 4개 분야 79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일자리 천국'과 관련해 △청년 창업 혁신 거점 조성 △기업 유치 △취·창업 박람회 △일자리 통합 플랫폼 구축 △청년 농업인 육성 등 5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해 취업부터 창업까지 전방위적 지원으로 청년들 취업의 폭을 넓히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더불어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 인프라 △시설과 사업화 자금 △기술 고도화 △판로 지원 등 창업에 꼭 필요한 단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 호남권 청년 창업 거점을 목표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기존 93개의 창업 공간에 더해 청년시청, 청년식품창업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신규로 120개의 공간을 추가 확충하고, 시제품의 제작 비용, 제품의 시장 검증 및 홍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1대 1 멘토링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개선, 새로운 시장 개척 등 청년 창업 사업화의 전 과정을 함께할 방침이다.
이어 청년 창업가들이 시장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후속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장을 돕는다.
아울러 620억 원 규모의 전북 혁신 성공 벤처 세계 펀드에 참여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익산이 처음으로 시작하는 청년 창업 벤처 펀드 30억 원, 식품 관련 푸드테크 벤처 펀드 20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 펀드 26억 원 등 총 3개 펀드 76억 원의 투자 자금은 익산형 특화 펀드로서 익산형 청년 창업가들에게만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즐거움 천국'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분야별 청년 특화 공간을 확충하고 문화예술 활동, 체험 활동, 동아리 및 소모임 활동 등 다양한 관심사를 공유하며 청년 간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공간과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배움 천국'과 관련해서는 글로컬대학 라이즈 사업 등을 통해 고교 전문대 연계 취업 교육 등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맞춤형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끊임없는 발전을 하는 익산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주거 천국'과 관련해서는 청년 월세 지원부터 임대, 전세, 주택 구입 자금 이자 지원까지 익산시가 전 단계에 걸쳐 책임지고 지원하고 5년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전국 최고 혜택의 주거 안정 패키지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난임부부 및 맘스 클리닉, 아픈 아이 돌봄센터, 아이 발달 지원센터, 함소아 어린이 전문병원, 공공산후조리원 등을 한 곳에 밀집시킨 바이로 모아 복합센터를 설립해 출산부터 보육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통합 서비스를 지원해 청년 세대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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