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요 성과 바탕으로 미래, 민생, 공간, 문화 4대 축 중심 발전 계획 제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2024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2025년을 ‘을사년 일류경제도시 완성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2024년은 대전의 도약이 돋보였던 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전의 위상을 강화한 점을 강조했다.
◇ 2024년, 대전이 이룬 성과는?
이 시장은 2024년 대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전의 성장이 단순한 지표 상승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대전은 2024년 도시브랜드 평판지수에서 17개 시·도 중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85개 도시와의 경쟁에서도 2개월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물가 안정성과 청결·위생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여름휴가 만족도에서 하위권을 탈출하며 처음으로 전국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대전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8년간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이 드디어 착공되었다. 도시철도 3·4·5호선 노선안이 확정되며, 대전의 교통 체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외에도 유성복합터미널이 14년 만에 첫 삽을 떴고,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선사업이 18년 만에 예타를 통과하며 숙원사업의 해결이 가시화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상장기업 수가 62개로 광역시 중 세 번째, 시가총액은 두 번째 규모로 성장했다. 바이오기업의 기술 수출 실적은 7조 2741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고, 경제성장률 3.6%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독일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43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착공했으며 국내 유망 기업 32개사가 대전에 6309억 원을 투자, 1046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전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갔다. 지역 과학기술 혁신역량은 전국 3위,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하며, 연구개발 투자와 특허 출원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확립했다. 양자컴퓨팅, 우주항공,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 중이다.
또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 9.3건으로 전국 1위, 출생아 수는 전국 4위로 상승하며 대전은 젊고 활기찬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자살률과 고독사 증가율은 급감했으며 아동 안전사고와 관련해서도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 2025년은 일류경제도시 완성 원년
대전시는 2025년을 ‘일류경제도시 완성의 해’로 삼고, 미래, 민생, 공간, 문화를 중심으로 주요 과제들을 적극 추진하며 도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대전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 바이오 특화단지와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우주기술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첨단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방침이다.
또한, 대전충남 행정 통합 및 충청광역연합 추진을 통해 충청권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효율적인 광역행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생 안정은 2025년 대전시 정책의 중심축으로 청년 주택 공급 확대와 결혼장려금 지원 강화를 통해 젊은 세대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대전의료원 설립과 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고,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현대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 공간 혁신을 위해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을 통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유등교 명품 교량 건설로 새로운 도시 상징을 창출한다.
생태와 공존하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보문산권역 산림휴양단지와 지방정원 프로젝트를 추진, 시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진 삶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보물산 프로젝트로 2.4㎞ 규모의 케이블카와 900m 규모의 모노레일, 친환경 버스 운행으로 3단계 구조의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어 관광 기능을 하도록 만들며 대전도시공사에서 3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월드 재창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구체적인 보물산 프로젝트는 향후 시정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과제도 주목받고 있다. ‘0시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육성해 대전을 문화적 중심지로 발전시키며, 제2문화예술복합단지와 호국보훈파크를 조성해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로 만든다.
또한, 2025년에는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개장을 통해 체육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시민들의 스포츠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5년은 대전이 일류경제도시로 완성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준비하고 민생을 지원하며, 공간과 문화를 혁신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책은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추진될 것이며, 대전은 세계적 수준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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