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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024년 하반기 재정 집행 84.8% 달성

  • 전국 | 2025-01-06 14:35

지역 경제 직접 영향 소비·투자 분야 159억 원 초과 달성

해남군청 전경 /해남군
해남군청 전경 /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2024년 하반기 재정 집행에 84.8% 집행률을 달성해 3년 연속 도내 군단위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재정 집행 대상액 1조 2470억 원 중 1조 571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지역 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분야에 목표액 대비 159억 원을 초과 달성하면서 어려운 경기침체를 극복하는데 공공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또 2019년 예산 1조 원 시대를 연 이래 매년 1조 2000억~5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 민선7~8기를 거치며 해남군의 본예산은 2017년 4630억 원에서 2025년 8973억 원으로 2배가량 증가한 가운데 예산규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정운용 관리를 통해 집행률이 매년 향상돼 지난해 하반기에는 84.8%까지 높아졌다.

해남군의 예산 집행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명감으로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은 부서 자체 점검 회의 및 주기적인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한편 부진사업에 대한 사업별 사례관리와 이월사업 추진 상황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해소하는 등 재정 집행률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 전망을 수시 점검해 각종 물품 및 공사 대금의 선금 지급과 연내 공사 마무리 등 지출 확대를 극대화했다. 특히 신속·효율적인 재정 집행으로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를 달성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예산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정 집행률 또한 매년 높아져 ‘일 하는 군정’의 역량을 대내외에 인정받고 있다"며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주요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 집행을 통해 편성된 예산이 신속히 현장에 투입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건전재정 운용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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