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내 유일한 학교' 대성동초교, 제56회 졸업식 열려

강하늘·성유찬·신지은·이유찬 학생 등 졸업생 4명 배출
"DMZ 대한민국 유일 학교 졸업한 사실, 큰 자부심 갖길"

지난 3일 DMZ(비무장지대) 내 위치한 유일한 학교인 경기 파주시 대성동초등학교가 진행한 제56회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들과 군 관계자, 파주시 관계자, 학교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파주시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DMZ(비무장지대) 내 위치한 유일한 학교인 '파주시 대성동초등학교'가 제56회 졸업식을 열고 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6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대성동초등학교는 지난 3일 학교 강당에서 열고 강하늘·성유찬·신지은·이유찬 학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지난 1954년 2월 대성동마을 자치학교(22명)가 개교한 뒤 대성동초등학교는 지난 1968년 정식으로 개교했으며 올까지 총 2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6개 학급에 2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졸업식에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육군 등 군 관계자와 교육청 관계자, 김경일 파주시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학부모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들은 모두 교장 표창을 받았다. 제1군단장상,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상, 제1보병사단장, 통일부장관상, 파주시장상, 국회의원상 등을 각각 받기도 했다.

이어 대성동초등학교 총동문회, 대성동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등은 중학교에 진학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을 어디 가서든 자랑하고 큰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파주시가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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