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 건강 습관 변화…걷기·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상승

당진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충남 당진시보건소 전경.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 보건소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시민 899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수준 등 총 17개 영역 172문항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진시 현재 흡연율 23.1%는 지난해 대비 3.9%p 증가했으나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 44.1%는 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음주율 55.5%는 지난해 대비 5%p 감소했으며 신체활동 측면에서 걷기 실천율 52.1%는 13.3%p 증가했다.

반면 비만율 37.6%는 지난해 대비 1.5%p 감소하며 지역주민의 신체 건강 관리가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구강 건강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74.1%는 지난해 대비 8.7%p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수치다.

그러나 혈압수치 인지율 61.5%는 지난해 대비 8%p 감소했으며 혈당수치 인지율 33.9%는 2.1%p 상승했다.

우울감 경험률 7.3%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 47.4%는 지난해 대비 9.4%p 감소했으나 충남 및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아침 식사 실천율 46%는 지난해 대비 2.7%p 감소했고 영양표시 활용률 84.3%도 2.1%p 감소해 일부 식생활 지표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규 당진시보건소장은 "이번 조사는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자료"라며 "긍정적인 변화는 유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통해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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