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최근 혼란스러운 정국과 연이은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 위태로운 지역 경제를 시급히 지원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돕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2025년 새해에도 겨울철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노인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돌봄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동절기 건강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인복지 관련 기관 및 시설 등과 연계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 식사 제공 등 꼼꼼한 돌봄을 통해 모든 노인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시는 한파와 대설로 인한 취약 노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대설 대비 체계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한파특보 및 대설특보가 발령될 경우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이 협력해 보호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구호 조치를 신속히 취하게 된다.
또한 시는 보호자와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SNS와 재난문자(CBS) 등을 활용한 대피소 운영 및 국민 행동 요령을 알리는 등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372곳을 한파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파에 취약한 노인들이 가까운 한파 쉼터에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머물 수 있도록 관리상태를 수시로 점검(난방기, 온열기 가동 상태, 소화장비 및 운영 시간 준수 여부 등)하며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동시에 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 보건 서비스를 강화했다.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는 건강관리를 받기 어려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인력(간호사)이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방문간호사 13명은 한파에 취약한 홀몸 노인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 5295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확인 △필요시 가정 방문 및 혈압, 당뇨 측정 △한파시 필요한 건강관리법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노숙인시설을 한파 응급 대비소로 지정해 한파 대책 기간 중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겨울이불·패드 등의 방한용품 핫팩 5500개를 구입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응급잠자리도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취약 노인의 한파 대비 보호 대책을 바탕으로 모든 어르신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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