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경기도의원, 도민 실태조사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3명은 마약류 사용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경자 의원(비례)은 최근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약(향정신성의약품 포함) 관련 도민 인식조사'에서 이같이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4%는 ‘마약을 매우 위험하다’고 인식했다. 또 49.4%는 도내에서 마약을 구하기 쉽다고 응답했다. 특히 30.7%는 마약류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마약 오남용 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응답자는 29.9%에 그쳤다. 치료·재활 시스템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도 13.6%에 불과했다.
도민들은 마약 중독·범죄 예방대책(중복 응답)으로 △국제 마약 유통 루트 차단(95.8%)과 △처벌·단속 강화(94.7%)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정경자 의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마약과 관련된 사건들이 유독 많았던 만큼, 도민들의 인식조사 결과는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도민인식조사를 기반으로 경기도의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도의회 누리집 내 도민참여방에 게재될 예정이다.
정경자 의원은 "국가적으로 신종 마약의 등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을 통한 마약 구매 증가 등 마약 관련 범죄가 더욱 지능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정책적으로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변화하는 범죄 양상을 뒤쫓아 가기에도 급급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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