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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도시재생 분야 역대 최대 458억 원 국비 확보

  • 전국 | 2024-12-23 15:28

첫 도입된 ‘뉴빌리지’ 사업 전략적 대응으로 2곳 모두 선정…도시재생 역량 인정 

부평구 일신동 일원 뉴빌리지 추진 위치도/인천시
부평구 일신동 일원 뉴빌리지 추진 위치도/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5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내년도 도시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신규 공모사업인 뉴빌리지 사업에 2개 지역이 선정되고, 작전역세권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뽑히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빌리지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갖춘 ‘부담 가능한 주택(연립, 다세대 등)’을 신규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구도심에서 가장 취약한 주차장 등의 시설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평구 일신시장 일원은 기존 지역특화사업 공모를 준비하다가 뉴빌리지 사업으로 전환된 사례이며, 남동구 간석3동 일원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독려를 통해 공모에 극적으로 참여한 사례다.

이는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전략과 적극행정을 통해 일궈낸 성과이다.

남동구 간석3동 일원 뉴빌리지 추진 위치도/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 일원 뉴빌리지 추진 위치도/인천시

작전역세권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상반기 ‘화수부두 일원’에 이어 연달아 선정된 이례적인 사례로, 인천시의 도시재생 정책이 높은 중요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작전역세권은 지리적 이점과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공간을 입체적으로 개발하려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여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내년도에는 지구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며,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되면 250억 원의 국비 지원을 통해 청년 임대주택 공급,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면 재개발이 사실상 어려운 지역에 뉴빌리지 사업을 도입해 건축규제를 완화하고 저리융자 혜택과 용적률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에게 공영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해당 지역이 ‘계속 살고 싶은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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