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전북 무주군에서 추진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복지 정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거주지에 작은 목욕탕이 없거나 거리가 멀어 이용이 힘든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대상은 무주읍 전역과 무풍면 삼거리, 설천면 삼공리, 심곡리 지역 어르신 2140명(시설 입소자·미거주자 제외)으로 7~8월 혹서기를 제외한 1인당 월 1만 원씩 지원한다.
군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목욕비 전용 전자이용권(카드) 형태로 지원하고자 20일 농협은행 무주군지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지역 내 사설 목욕업소 2곳과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뜻을 모았다.
무주군청 사회복지과 이은주 과장은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11월 말 기준 6303명으로 이·미용 서비스와 함께 대상 어르신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맘 편하게 목욕하시고 건강도 유지하실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만큼 홍보에 주력해 이용률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내년 1월 중순까지 목욕 전자이용권(카드)를 배부할 예정으로 2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이·미용 지원사업(1인당 월 1만 원)은 지난해 대상을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류에서 전용 카드로 변경해 이용 편의와 만족도를 높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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