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친명계(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부산혁신회의는 18일 국민의힘 선출직들을 향해 "탄핵방패막이에 나서지 말고 윤석열 파면과 내란 극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심판에 협력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부산시민의 윤석열 탄핵 열기는 8년전 박근혜 탄핵 시위를 넘어섰다"고 규정하고 "절대 다수 부산시민들이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탄핵소추 이후에 국민의힘은 탄핵에 찬성한 조경태 의원을 왕따시켰다"고 주장하고 "친윤파의 스피커로 부산의 김대식 의원(사상), 서지영 의원(동래)이 각각 원내수석대변인,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는 탄핵 방패막이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탄핵소추 이후에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박형준 시장이 부산의 민생에 주력하겠다고 말한다"며 "민생이 면피용인가, 눈가리고 아웅이다. 비상계엄과 대통령의 비이성적인 난동으로 국격과 대외신인도가 추락해 경제에 입힌 타격은 너무 커서 가늠하기 조차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런데 탄핵 방패막이 짓으로 이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슨 경제와 민생을 이야기 하는가"라며 "어리석은 것인가 아니면 양심이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부산의 일부 보수 민심을 볼모로 극단의 비이성적인 탄핵반대 선동으로 부산시민을 우롱하고 부산시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남기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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