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비 1634억 원 확보, 전년대비 188억 원(13%) 증가
민선 8기 국가예산 확보액 지속 상승세
[더팩트 | 전북=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긴축재정과 탄핵정국 속에서도 중점확보 대상사업 162건에 2025년도 국비 1634억원을 확보했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국비확보액 1446억 원 대비 188억 원(13%) 증가한 실적으로 총사업비는 1조 4355억 원 규모다. 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감액 편성만 진행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룬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전략적인 공모 대응을 통해 75개 사업에 선정돼 총 206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는 전년도 2020억 원 대비 49억 원 증가한 규모로, 3년 연속 2000억 원대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에 더해 남원시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등 총사업비 595억 원 규모 6개 사업의 공모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연말 내 추가로 공모에 선정될 경우 그 확보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남원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최경식 시장을 중심으로 연초부터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실시하고, 관련 중앙부처와 국회 등 수시 출장으로 사업 설명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는 지역구 박희승 의원과 전북도·부처·정치권과의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예산 확보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확보한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총사업비 250억 원)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240억 원)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건립(240억 원) △지리산 남원 에코촌 조성사업(120억 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90억 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181억 5000만 원) △등구평선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313억 원) 등이 있다.
또한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190억 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150억 원) 등 계속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도 적극 힘쓰며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과 예산 삭감 등 제약적인 환경 속에서도 1조 4000억 원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은 시정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남원시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남원시 장기 발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감액예산 처리로 △남원경찰수련원 신축(443억 원)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190억 원) 등 주요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내년도 정부 추경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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