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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책과 함께하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정담회 개최

  • 전국 | 2024-12-18 11:10
경기도는 17일 화성시 독립서점 ‘안녕책多(다)방’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참여자와 송년모임 ‘책갈피(책을 통해 갈피를 잡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경기도
경기도는 17일 화성시 독립서점 ‘안녕책多(다)방’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참여자와 송년모임 ‘책갈피(책을 통해 갈피를 잡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는 17일 화성시 독립서점 ‘안녕 책多(다)방’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참여자와 송년모임 ‘책갈피(책을 통해 갈피를 잡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개인·집단 상담과 정서‧관계회복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정담회에는 지원사업에 참여한 5명의 청년과 최옥순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 상담사, 유예린 독립서점 ‘안녕책多(다)방’ 대표 등이 참여해 프로그램 참여 소감 등을 공유했다.

유예린 ‘안녕책다방’ 대표는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는 책 4권을 직접 소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해 청년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청년들은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도 하고 삶에 활기를 찾았다", "정신질환을 가진 채 은둔했었는데, 이제는 함께 이야기할 친구가 생겼다", "불안장애로 세상을 무서워하며 살았지만 사업에 참여하며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등 마음의 변화와 소망을 이야기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청년과 그 가족들을 위해 경기도가 함께 고민하고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고립은둔 청년과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6명의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에게 심리회복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도민 인식 개선 사업을 병행하는 등 경기도 청년의 일상회복과 자립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다른 청년 지원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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