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모은 저금통을 매년 기부하고 있는 남원백제약국 약사들과 직원들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17일 남원백제약국이 약국 내에 비치한 저금통 모금액 400여만 원을 남원시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약국을 찾는 시민들이 1년 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백제약국은 매년 저금통을 비치해 시민들과 함께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4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이번 기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약국의 꾸준한 사회공헌 노력이 결실을 본 사례다.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유은상 남원백제약국 대표는 "고객들과 함께 만들어낸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매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약국이 되겠다"고 말했다.
허인선 주민복지과장은 "백제약국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은 따뜻한 마음이 남원시의 취약계층에 큰 희망이 될 것이다"며 "기부해 주신 정성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부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희망2025 나눔캠페인'을 한다.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시청 주민복지과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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