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예산 1조 1834억 원 확정, 학교 자율성‧책무성 강화
세종시교육청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025년도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올해보다 7%(772억 원) 늘어난 1조 1834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의 핵심 방점을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구현’에 두고, 관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모두 172개 학교에 학교운영비 117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의 자율성 확대와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교운영비 배분 기준을 대폭 개선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기본운영비 인상 △목적사업비를 통합교부사업비로 통합 △통합교부사업비를 학교특성경비로 전환하는 등 목적사업비를 줄이고 자율경비를 늘린 것이 핵심이다.
시교육청은 물가상승률 6.1%를 반영하고 표준교육비를 상향하는 한편 건물 유지비 인상과 통합교부사업비 배분 방식을 개선해 학교운영비를 현실화했다. 이에 따라 2024년보다 119억 원이 증액됐다. 교육청은 내년 학교운영비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2025학년도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이 약 7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 학교운영비 확대는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행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공교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 현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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