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여군이 인근 청양군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부여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부여군 가금농가에서 내건 방역현수막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은 16일 인접한 청양군의 산란계 대규모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부여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 상황 발생에 따라 가축질병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으로 격상해 특별방역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24시 거점통제초소, 공동방제단·방역차 소독장비 운영하고 있다. 생석회 배부, 장화 갈아신기 스티커 제작 배부, 농가 방역 현수막 게첨(30개농가), 가금 농가별 방역 전담 공무원(45명)을 지정 운영해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군은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농가 자율방역 지도와 닭 입식 전 농가 현장 방역실태 점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인접한 지역에서 AI가 발생했기 때문에 축산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평소보다 더 고강도의 촘촘한 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 가금농가 사육현황은 지난 10월 기준 104개 농가에서 520만2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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