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4년 하반기 농민기본소득’ 지급…내년부터 '농어민기회소득'으로 통합

1만 3266명에게 41억 1750만 원 지원

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역 내 농가의 소득 안정화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제2차 농민기본소득’을 16일 지급한다.

지원 규모는 총 41억 1750만 원이다.

대상은 용인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 1만 3266명이다.

용인에 2년 연속 거주하거나 경기도에서 5년을 거주하고, 용인에서 연속 1년이나 경기도에서 연속 3년 이상 농산물 생산 활동을 하고 있어야 한다.

농업 이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이상이거나 청년기본소득 또는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대상자, 공익직접지불금 지급 제한을 받는 부정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농민기본소득은 농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시책이다.

대상자들은 월 5만원씩 연간 최대 60만 원을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로 받는다.

이번 2차 지급 때는 하반기 6개월치인 30만 원이 지급된다.

수령하려면 용인와이페이 카드가 있어야 한다. 카드는 거주지 구청 산업과(산업환경과)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 받으면 된다.

농민기본소득은 지역 농축협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지급 후 180일이다. 사용기한 내 쓰지 않으면 자동 환수된다.

용인시는 내년부터 농민기본소득을 폐지하고 농어민기회소득 사업으로 통합해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방침 변경에 따른 조치다.

농어민기회소득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한 청년 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환경 인증 농어민을 대상으로 월 15만 원씩 연간 18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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