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망언’과 ‘비루한 변명’이라 일축하고 ‘탄핵만이 법치를 지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즉각적인 사퇴를 거부하며 여당 뒤에 숨었던 윤석열이 오늘 아침 담화를 통해 자신의 행위가 정당했다는 망언과 비루한 변명을 일삼았다"며 "반성도, 여당 대표가 공언했던 조기퇴진도 없었다. 국민의힘의 ‘질서있는 퇴진’ 구호도 모두 허황된 것이었음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 "대체 언제까지 자신들의 안위와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질 것이냐"면서 "국민의힘은 지금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은 맞지만, 탄핵만은 안 된다는 이율배반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현재의 정국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은 지지층을 자극해 정국혼란을 도모하고 있고, 내각은 사실상 식물상태이며 공무원들은 일손을 놓고 눈치만 보는 등 대한민국이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의원은 "정국 불안정과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헌법적 방법은 탄핵 뿐"이라며 "오직 탄핵만이 무정부 상태를 막고, 법치를 지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14일 탄핵 탄핵안 표결에 여당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한 장 의원은 본회의장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럼 없는 결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저력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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