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전경/사천시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는 경남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천시에는 지난달까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계절근로자 등 약 3900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외국어 지원 서비스가 없어 민원서류 발급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이날부터 항공산업단지와 가까운 사남면 행정복지센터에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이는 다문화가족, 이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증가하는 외국인들의 행정서비스 이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한국어 외에 베트남어, 일본어, 필리핀어, 중국어 등 4개 외국어로 제공되며 365일 연중 무휴 운영된다. 주민등록증, 초본, 혼인증명서, 건축물대장 등 7가지 종류의 주요 민원서류 발급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편의 증진과 행정서비스 진입을 용이하게 위해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의 성과에 따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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