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4000여억 원 늘어나…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사업 추진 동력 확보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국비 9조 6300여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액인 9조 2300여억 원보다 4000여억 원(약 4.3%) 늘어난 규모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시 역점사업은 정부 원안대로 유지돼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충분한 동력이 마련됐다.
무엇보다도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비 9640억 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돼 2029년 말 개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및 도로 건설사업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도약을 위한 사업 △미래 신산업 육성 및 기존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사업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및 관광 기반 구축 사업 △시민 안전·건강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하는데 돛을 달았다.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내년도 시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그간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끊임없이 설득해 왔다. 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힘을 보탰다.
시는 기획재정부 장관 등 기재부 주요 간부를 수시로 방문해 시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실무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또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예결위 위원장을 비롯해 양당 간사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되기 전 여의도에 상주하는 국비 확보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의 예산심사 준비를 지원했으며, 본격적인 심사 과정에서는 예결위와 각 상임위에 속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시 역점사업을 적극 뒷받침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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