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은 ‘도심융합특구’…‘대전역세권 개발’ 속도 내며 미래산업 중심지 도약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의 중심이었던 동구는 갈수록 심화되는 대전 내 동서 격차 속 취약한 산업구조에 인구 유출 문제까지 더해지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고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대적인 동구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서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였다.
◇ 탄력받은 ‘도심융합특구’…‘대전역세권’ 미래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
지난해 10월 도심융합특구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어 올해 4월 하위법령인 시행령 제정, 지난달 국토부의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을 승인으로 ‘대전역세권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히, 대전역세권이 집중 개발 지역으로 포함돼, 복합2구역 개발부터 메가충청스퀘어,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등 연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전역 미디어 특화 복합문화·교류플랫폼 조성,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조성 등의 계획도 포함돼, 특구로 지정된 대전역세권이 과학기술 일번지이자 미래 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구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마이스, 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우선 유치해 청년인구 유입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 어려운 재정 여건 속, 공모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심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 지속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국‧시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재정적 어려움의 돌파구를 찾았다.
올해 3월 대전시 공모사업 ‘2024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자치구 사업’에 △지역특화 세대융합 식품발효기술 생활실험실(리빙랩) 체계(플랫폼) △데이터 기반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교육전문가 양성과정 2개 사업이 선정돼, 시비 보조금 2억여 원을 확보했다.
지난 5월엔 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원동 철공소와 인쇄특화거리 등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청년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크리에이터) 양성 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협업 사업인 ‘2024년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혁신 과제 공모’에 대전에서 유일하게 동구의 ‘포장·유통 물류산업 혁신프로젝트‘가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 전통시장 활성화‧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력 기대’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되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돋보였다.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홍도동‧가오동 상점가 주차장을 조성했고, 단체 관광객을 위한 중앙시장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 사업이 추진됐다. 또한, 신도꼼지락시장 아케이드 설치 및 리모델링, 정원시장 CCTV 설치, 화월통일원 시장시설 보강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이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2024년 제2차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중앙시장활성화구역 내 위치한 정원시장이 선정돼, 디지털 시대에 모범이 되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10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중앙시장 야시장 ‘동구夜놀자’는 지난해보다 더 풍성해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난 8월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에선 최고의 핫플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런 큰 흥행에 힘입어 대전시는 구와 협력해 야시장을 올해 12월 2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 매주 금‧토요일 밤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지속된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진한 대출지원 사업 ‘진심동행론’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48억 규모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조기마감 됐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도심융합특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미래산업 중심지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전 직원이 힘을 모아 대응한 결과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올 한 해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동구 르네상스 시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결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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