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4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지하 임시 경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안양시
[더팩트ㅣ안양=유명식 기자] 경기 안양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 붕괴 사고에 따른 중도매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매시장 안에 가설건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건물을 복구할 때까지 중도매인들의 영업을 위해 지상 2000㎡에 2~3개동의 가설건축물을 임대해 설치한다.
지금은 청과동 중도매인들이 지하 주차장에 경매장 등 임시 점포를 설치해 영업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순까지 최대한 속도를 내 가설건축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공간에는 임시경매장, 임시잔품처리장 등이 들어선다.
앞서 지난달 26~28일 쏟아진 대설로 같은 달 28일 오후 12시쯤 도매시장 청과동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시는 지붕이 무너전 당일 오전 6시40분께 최초 징후를 파악하고, 중도매인들을 대피시켜 진입 통제와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시는 또 이달 2일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복구지원 전담조직을 꾸려 현장 배치했다.
또 대설 피해 응급복구비로 경기도로부터 받은 재난관리기금 3억 5000만 원과 시 재난관리기금 6900만 원 등 4억 2000여만 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매시장 복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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