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통학택시 지원사업 추진, 농촌지역 중·고등학생 통학 여건 크게 개선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올해로 10년째 운영 중인 농촌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학택시 지원사업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 속에 성공적인 정책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4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통학택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중·고등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통학택시 지원사업은 집과 학교 간 거리가 2㎞ 이상,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의 거리가 1㎞ 이상, 혹은 등하교 시간에 노선버스가 없는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총 32대가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들을 수송하고 있다.
이용 요금은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 500원으로 책정됐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학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학생 110명, 고등학생 74명이 지원받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중학생 115명, 고등학생 76명 등 총 191명이 이용했다.
군은 2025년 상반기 통학택시 운영을 위해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예비 중학생(1학년)은 초등학교에서, 예비 고등학생(1학년)은 중학교에서 각 학교 담당 교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해마다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등·하교 교통 불편 해소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택시업계 경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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