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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광천토굴새우젓,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충남 최초

  • 전국 | 2024-12-02 16:29

가공업분야 전국 최초
이용록 군수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 만들 것"


광천토굴새우젓이 국가중요어업유산 15호로 지정됐다. /충남도
광천토굴새우젓이 국가중요어업유산 15호로 지정됐다. /충남도

[더팩트ㅣ홍성=이정석 기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토굴에서 새우젓을 숙성·발효 제조하는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15호로 지정됐다.

홍성군은 지난 7년간의 도전에 종지부를 찍고 전국 최초 가공업분야라는 타이틀과 충남 최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거머쥐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은 민선8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이용록 홍성군수가 지난 2022년 해양수산부 차관을 통해 국가중요어업유산 대상에 수산물가공업도 가능하도록 건의했다.

또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107개 새우젓 업체 중 미등록자에게 수산물가공업으로 등록 유도 및 독려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득을 거쳐 최종 46개 업체가 식품제조·가공업과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등록했다.

이용록 군수는 "부군수 시절부터 추진했던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는 지난 7년간 4회(2018년, 2019년, 2022년, 2024년)에 걸쳐 노력한 결과로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계기로 새우젓토굴 보존 관리와 토굴새우젓 가공업 지원·육성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은 젓새우를 토굴에서 숙성·발효시키는 독특한 수산물 가공업 분야 산업으로 연중 14∼15도의 온도와 85% 습도를 일정 유지하여 전기·석유 등의 에너지와 전자·기계가 필요없는 친환경 산업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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