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생협력 협약 후속 조치 일환
특별자치도 성공적 실현 위한 협력 방안 논의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특별자치도의 성공 실현과 양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잡았던 전북-강원 상생협력의 이정표를 공고히 한다.
도는 29일 강원도를 방문해 전북-강원 두 지역의 상생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의 이번 방문을 통해 강원도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양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공조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11일 체결된 ‘전북-강원 상생협력 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전북을 방문해 전북도 직원을 대상으로 ‘전북·강원 함께할 때 더 든든한 친구’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에 화답해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과 강원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원도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서는 두 지역이 공유하는 특별자치도의 목표와 현안, 협력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강에 앞서 도는 재춘천호남향우회와 재춘천전북도민회 등 강원에 거주하는 출향 도민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출향 도민들의 고향 사랑에 감사를 전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협력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또한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방문했다.
이곳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으로, 곤충산업 자동화, 배양 및 생산 공정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남원시가 올해 같은 공모에 선정된 만큼, 두 지역 간 경험 공유와 협력을 통해 곤충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의 일환이다. 양 지역은 경제·사회적 발전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곤충산업을 포함한 신산업 분야의 협력은 양 도가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고, 대한민국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과 강원은 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행정 모델을 기반으로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며, 자치와 공조의 가치를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과 전북은 다른 특별자치시·도와 달리 도민이 만드는 특별자치도라는 독특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북-강원의 상생협력 관계가 다른 시·도에서 본받을 만한 성공적인 협력 관계의 모형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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