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침수 302→16가구·피해액 84억→7억 원 ‘대폭 감소’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과학적 침수 대응체계’로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흥시가 올해 경진대회에 제출한 ‘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한 과학적 침수 대응체계 구축’ 사례는 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매년 반복되는 관내 특정 권역의 침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야·신천권 2개 동의 여름철 침수피해 발생건수가 관내 전체 건수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시는 지속적인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데이터 모델링 설계를 통해 침수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 및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침수 발생 기준 강우량을 넘었던 지난해 7월 18일 경우, 예상 취약지에 담당자를 사전 파견해 인근에 배치해 둔 수방장비를 활용, 침수 발생 시점보다 앞서 피해를 예방하고 인근 범람을 차단했다.
이런 조치에 따라 전년 대비 주택 침수 피해 가구를 302가구에서 16가구로 94% 감소시켰으며, 피해액도 84억여 원에서 7억여 원으로 91%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행안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공기관 등 4개 분야별로 우수사례 등을 심사·선정하는 대회다.
시흥시는 이 외에도 지난 2개년 연속 경기도 시군 규제 합리화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제도개선과 규제개혁을 통해 적극 행정 분야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흥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적극 행정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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