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근대유산 보존·관리 방안 기틀 마련

유경희 의원 발의 '지역 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유경희 위원장./인천시의회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의 근대유산 재조명과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는 유경희(민·부평구2)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광역시 지역 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이 28일 소관 상임위인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기본계획의 수립 △인천지역 유산 사업 △지역유산위원회 설치 △인천지역 유산 선정 및 취소를 위해 필요한 사항 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경희 의원은 "인천은 현대화와 도시개발로 근·현대 시기 형성된 유산의 멸실과 훼손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천의 근대유산을 재조명해 정당한 가치를 부여하고, 보존·관리 및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조례 제정을 계기로 인천의 근대유산을 재조명해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비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다음 달 13일 인천시의회 제299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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