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의 기업 투자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남해군에 따르면 민간 자본 투자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투자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제281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투자 기업 지원 보조금 신설·확대, 투자 촉진 기반 시설 건설 지원 확대, 투자 유치 관련 연접 지역주민 불편 해소 공공시설 지원, 투자 유치 지원 체계 개선, 재정 지원 기업 사후관리 체계 개선 등이다.
신설·확대되는 주요 보조금 지원 사항은 기업투자촉진지구 입주 기업 입지·고용·교육훈련·설비·이전보조, 수도권 및 경남도 외 소재 기업 남해군 이전 지원, 신·증설 투자 지원, 대규모 투자 기업 특별보조, 관광산업 및 문화콘텐츠산업 투자 지원, 신규 투자 기업 군민 고용 보조 등이다.
남해군은 조례 개정으로 투자 유치 업무를 체계화하고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이후 비약적으로 향상될 교통 접근성을 적극 활용해 기업 투자 촉진을 통한 군민 고용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조례 개정 추진에 발맞춰 활발한 기업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장충남 군수는 서울권역 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 제안에 나서고 있으며 관련 부서에서는 쏠비치 남해 리조트 개장을 대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관련 정책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기업친화적인 보물섬 남해군으로 거듭나게 해 성공적인 기업 투자와 군민 고용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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