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C 현대화 사업·호라산밀 단지 조성·레몬 공모사업 등 포괄적 논의
[더팩트 l 장성=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농협장·농업인 단체·장성군의회 의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정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농업인·행정·농협 간 소통 협력을 통해 일류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성쌀 유통 활성화 방안, RPC(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사업 추진 등 다양한 안건을 놓고 포괄적인 논의와 소통을 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미곡종합처리장 시설 개선 등이 포함된 RPC 현대화사업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농협장들이 추진 방향 등에 관해 의견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장성군 브랜드 쌀의 ‘새로운 변화’도 평가받았다. 군은 최근 기존 ‘365생쌀’ 브랜드 이름을 ‘365생 별미장성’으로 변경하고 포장재에도 변화를 줬다. 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새 포장재는 고품질 장성쌀의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룡농협 지자체협력사업 우수 사례인 ‘호라산밀 생산단지 조성’도 이목을 끌었다. 일반 밀보다 영양 밀도가 높고 섬유질이 풍부한 호라산밀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슈퍼푸드’로 불린다.
장성군은 11개 호라산밀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8월까지 농자재와 생산단지 조성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16ha 규모 계약재배를 진행하며 황룡농협에서 자체 판매할 계획이다.
장성레몬 관련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공모사업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내륙지역 최대 규모로 레몬특화단지를 조성한 장성군은 최근 첫 수확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내년에는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7억 원 규모 레몬 선별·유통·가공·체험 시설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간담회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군의 농업정책을 더욱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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