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국가 예산 확보와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을 펼쳤다.
27일 순창군에 따르면 최 군수는 전날 성일종 국방위원장(국민의힘), 윤준병 예결위원(더불어민주당),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순창군의 핵심 현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최 군수의 이번 행보는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지방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순창군의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국비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최 군수는 민선8기 역점사업인 '순창군 공설추모공원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총사업비 9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재 부지 매입이 완료된 상태로 올해 12월까지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최영일 군수는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상세히 설명하며 시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금평지구 마을하수도 설치 사업(75억 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체계적인 생활오수 처리가 가능해져 하천 수질이 개선되고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효식품 특화 도시로서 순창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미생물 기반 전통장류제품 표준화 지원사업(120억 원)'도 건의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 군수는 국가 예산 확보 사업에 이어 순창군 주요 쟁점 사항인 △국도 24호선 순창~인계 구간 4차로 확장 △위임국도 13호선 도로폭원 부족 정비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 진입도로 개설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지원 등 도로 및 교육 분야 사업 해결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국도 24호선 순창~인계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은 채계산 출렁다리와 용궐산 하늘길 개장 이후 급증한 교통량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히 추진돼야 할 사업으로 부각됐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앞으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순창군에 꼭 필요한 주요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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