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가 농업근로자 기숙사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이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개소해 농촌인력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거창군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1층에는 기존에 분리돼 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상담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합한 농총인력통합센터가 운영된다. 이 센터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아우르는 농촌 인력 지원 창구로, 농민들에게 원스톱 구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층부터 4층까지는 전국 최대규모인 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농작업 교육장이 마련돼 농업근로자들에게 편안한 거주 공간과 교육 시설을 제공한다.
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기존 농업근로자 기숙사와 차별화된 장점을 갖추고 있다. 거창읍 시내에 위치해 각 읍면으로 근로자들을 수송하기 용이하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거창군의 문화시설과 상업 시설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은 2022년 24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시작으로 2023년 322명, 2024년 506명을 유치하며 농작업자 인건비 안정화를 이루었다. 내년에는 750명 이상의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농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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