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6000만 원 수익금 기탁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새만금에서 태양광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가 도민을 위해 쓰인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희망태양광(대표 박덕현)은 이날 도청을 방문해 ‘새만금 육상 태양광 1구역’ 발전수익 6억 6000만 원을 도민들에게 써달라며 기탁했다.
새만금개발공사와 남동발전 등 11개 사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인 새만금희망태양광은 친환경 에너지 확산 및 ESG 경영 실천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수익금 일부를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탁식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박덕현 새만금희망태양광 대표, 이현웅 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기탁금 6억 6000만 원은 도 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생활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3억 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출산·육아활동 지원 3억 원과 교통약자 차량지원으로 600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오늘 참석한 기관들의 도민을 향한 따뜻한 나눔과 동참이 우리 지역 사회의 발전과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을 위해 큰 금액을 기탁해 주신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희망태양광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과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박덕현 새만금희망태양광 대표 또한 이번 지역 사회와의 협력과 나눔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현웅 장학진흥원장은 "기탁을 협력해 주신 기관의 대표들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고, 장학금이 도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기부는 새만금의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중요한 발걸음으로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새만금희망태양광’ 장학금은 2025년 상반기에 생활이 어려운 도내 중·고등학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도민 대상으로 평생교육과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진흥원은 ‘금융자산관리서비스(기탁자 통장계좌 월 자동이체)’를 활용한 장학기금 후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뜻있는 기업과 개인들의 장학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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