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건설본부, 발광형 경계석 설치 등 3가지 신규 특수시책 중점 추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 건설본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장마·태풍 등으로 파손된 도로와 주변 시설물을 복구하는 ‘추계도로정비’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남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정비 구간은 국토교통부 주관 추계도로정비 평가 노선인 위임국도 32호 7.5㎞, 40호 5.6㎞, 지방도 602호 8.0㎞, 609호 5.2㎞이다. 해당 구간은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고속도로에서 진·출입하는 주요 노선이며, 정비 내용은 포장도 보수 및 배수시설 정비, 월동대책, 도로시설물 청소 등이다.
올해는 기본 정비뿐만 아니라 신규 특수시책으로 △발광형 발광다이오드(LED) 경계석 설치 △생명구조 마스크 비치 △전기식 발광다이오드 도로표지병을 설치했다.
발광형 경계석은 국지성 호우 발생 시 낙엽 등이 빗물받이 덮개를 막아 도로가 침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 시설은 야간에 도로가 침수되도 빗물받이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물고임으로 인한 통행 제한 신속 해소 및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구조 마스크는 터널 및 지하차도 내 교통사고 등에 따른 화재 발생 시 연기와 분진 흡입을 대비해 소화전 내에 비치했다. 마스크 내부 커버를 제거하면 산소 발생 장치가 작동되는 방식이며, 응급상황에서 질실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식 도로표지병은 수덕사 나들목(IC)에서 도청으로 진입하는 지방도 602호 램프구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양방향에 설치했다.
국토부의 추계도로정비 평가는 최우수 기관에 우승기를 시상하는 전통있는 행사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 중앙합동평가 등을 거쳐 2025년 1월(잠정)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동석 충남도 건설본부장은 "포장도 보수, 제설을 위한 월동대책 등 도로정비를 100% 완료했고, 특수시책도 반영해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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