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삼도수군통제사의 본영은 전라좌수영인 여수
전라좌수영의 전진 기지였던 한산도에서 교지를 받았을 뿐
[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진명숙 의원이 발의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의 역사 바로 잡기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에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 여수라는 역사적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국가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해 역사 바로 잡기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진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4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호국의 중심, 여수는 임진왜란 전승을 거두었던 이순신 장군의 혼이 깃든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인 1593년 조선의 조정은 이순신 장군에게 전라좌수사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하는 교지를 내렸다"며 "당시 전라좌수영의 전진 기지였던 한산도에서 교지를 받았을 뿐 실제 삼도수군통제사의 본영은 전라좌수영인 여수였다는 사실은 불변의 역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수가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임이 분명한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왜곡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더욱더 심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8월 통영 통제영 설치 420주년 및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학술 세미나에서 한산도를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주장하는 것은 여수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건의문에는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바로 잡기 위해 정부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 여수라는 역사적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국가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해 역사 바로 잡기에 나설 것, 정부와 국회는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복원·발굴·보존을 위한 지원과 이순신 장군의 선양 사업을 역사 왜곡 없이 체계적으로 추진할 총괄 기구 설립 지원할 것 등 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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