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확보 문제, 민간 위탁 방안 등 돌파구 마련
하동군 보건의료원 설계 공모 현장 설명회 모습/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보건의료원 건립 설계자 선정을 위한 ‘설계공모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군 관계자와 공모에 참여할 설계 업체 12곳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설계 업체는 약 1달간의 공모 설계작 준비를 거쳐 오는 12월 작품심사에 참여한다.
정민정 보건정책과장은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은 우리 군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군민 건강·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연결점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환자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설계를 당부했다.
군은 지금의 보건소 부지에 연 면적 6502㎡ 규모로 건축 예정이며 40개 이내 병상과 7개 진료과, 건강검진센터, 재활클리닉, 응급실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예산 34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최대 난제로 지목됐던 의료인력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하동군은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와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보건의료원을 상급병원에 민간 위탁하는 것을 우선 방안으로 놓고 서부경남권 종합병원 7~8곳과 협의를 진행한 결과 경남도내 2곳이 공공의료원 건립 시 운영에 직접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민간 위탁을 우선 방안으로 하되 직영운영과 개방형 공공병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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