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은 전년 대비 219억 원 증액된 총 6231억 원 규모의 ‘2025년 예산안’을 남해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신청사 건립’ 등 대형 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더욱 두터운 사회복지 정책 실행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농어업인들의 생활 안전을 도모하는 데 방점을 찍고 ‘2025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장충남 군수는 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우리군이 그동안 끈질기게 노력한 덕분에 보통교부세 338억 원을 영구적으로 증액시킬 수 있었고 내년부터 그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대명 쏠비치 남해리조트 개장 효과 극대화, 대규모 민자유치, 고향사랑 방문의 해 성공적 추진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군은 청렴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풍토를 정착시켰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로 사상 유례없는 대역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1조 원대의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내년에는 이를 넘어서는 대규모 민자 프로젝트를 유치해 관광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면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했다.
남해군은 총 예산의 22.7%인 1414억 원을 사회복지 부문에 19.8%인 1237억 원은 환경 부문에, 16.2%인 1015억 원은 농림해양수산 부문에 집중 편성했다.
또 문화·관광 부문에 382억 원, 일반공공행정 부문에 376억 원, 교통·물류 부문 205억 원, 국토·지역개발 부문에 177억 원, 기타부문에 906억 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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