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서 내년도 구정 방향·비전 제시…총 예산안 7917억 원 편성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창업, 마을, 돌봄, 문화 등 4대 혁신을 통해‘기회, 참여, 포용, 활력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내년도 구정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20일 열린 제274회 유성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통해 "다가올 2025년은 유성구의 미래를 위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구민들께 약속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창업, 마을, 돌봄, 문화 등 4대 혁신을 가속화해 △재능과 열정이 모이는 기회의 도시 △서로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참여의 도시 △모두가 어우러져 따뜻함을 느끼는 포용의 도시 △풍요로운 문화와 즐거움이 넘치는 활력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도 중요하다"며 "유성복합문화예술센터, 온천문화체험관, 궁동커뮤니티센터 등 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구정 방향과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유성구는 일반회계 7849억 원, 특별회계 68억 원 등 총 7917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유성구의회의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내년도 총예산의 61.1%인 4834억 원을 비롯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50억 원(4.4%) △일반행정 분야 322억 원(4.1%) △농림,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264억 원 △환경 분야 262억 원 △보건 분야 264억 원(이상 각 3.3%) △교통 및 물류 분야 242억 원(3.1%) 등을 편성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구민 삶과 직결된 분야는 예산을 늘리고, 일반행정 등에서는 감축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위기 극복 의지를 담았다"며 "특히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사업과 예산 집행을 더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유성구 의회와 협력하고 힘을 모아 가겠다"며 "구민과 의원님들의 의견에 늘 귀 기울이고 상생과 소통을 바탕으로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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