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전북도교육청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에 순창제일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는 지난 7월 선정된 7개교를 포함해 총 8개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 지정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사회기관(협약기관)과의 연계 및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특화교육과정 및 교원의 역량 제고 등을 통해 지역 교육력 제고 및 정주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순창제일고는 자공고 2.0 운영학교 지정으로 향후 5년 동안 △매년 2억 규모의 재정 지원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교사 정원 100%까지의 초빙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3월 1일부터 발효 바이오 및 농생명 산업 지역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연계 특화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학교와 상생하는 교육과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지정된 순창제일고를 포함해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8개교가 각 지역 사회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우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내 다른 공·사립고등학교와 함께 상생해 자공고의 본래 목적인 지역 교육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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